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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의사로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한석규

‘닥터스’ 이어 ‘낭만닥터 김사부’ 흥행 몰이하나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김사부 역할을 맡은 한석규./사진제공=SBS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김사부 역할을 맡은 한석규./사진제공=SBS


배우 한석규가 SBS ‘비밀의 문’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한석규는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한때 ‘신의 손’이라 불릴 정도로 천재적 의술을 지녔을 뿐 아니라 절대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예측불가 ‘괴짜’ 성격을 지닌 천재 의사 김사부 역할을 맡았다.


그간 ‘뿌리깊은 나무’, ‘비밀의 문’, ‘상의원’ 등 사극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현대물로 안방극장을 찾은 것은 드라마 ‘호텔’ 이후 21년 만이고 의학 드라마에 처음 출연하는 만큼 이번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칠지 방송계 안팎의 눈길이 쏠린다.

일단 세밀한 묘사와 감각적인 필력으로 ‘호텔리어’, ‘제빵왕 김탁구’, ‘구가의 서’, ‘가족끼리 왜이래’ 등을 쓴 강은경 작가와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 ‘미세스 캅’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뽐냈던 유인식 PD가 손잡은 작품인 만큼 드라마에 대한 기대는 크다.


다만 ‘뿌리깊은 나무’가 20%가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한석규의 배우로서의 역량이 맘껏 발휘된 반면, ‘비밀의 문’은 시청률이 생각보다 높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 의사로 분한 한석규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시청자들에 어떻게 전달될지가 흥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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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석규에게는 첫 도전 장르지만, 최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와 KBS 2TV ‘뷰티풀 마인드’가 모두 의학드라마라 시청자들의 피로감을 극복하는게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낭만닥터 김사부’ 연출을 맡은 유인식 PD도 “메디컬 드라마가 최근 많이 나오기도 했고 ‘닥터스’와 편성 시기가 멀지 않아서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낭만닥터 김사부’는 김사부로 분한 한석규가 정이 넘치는 두 의사 강동주(유연석)와 윤서정(서현진)을 진짜 의사로 거듭나게 하는 스토리로 오는 7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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