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대표·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간담회에서 당내 비주류를 중심으로 지도부 총사퇴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중진의원들께 지혜를 좀 나눠달라고 간곡히 부탁하고 호소한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른바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 이후 당내 비주류는 물론 주류 일각과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들까지 난국 타개를 위한 지도부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지만 사실상 이를 거부한 것.
이어 이 대표는 “처음부터 제가 완벽하다고 했느냐,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저는 부족하다”면서 “그 부족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중진 의원들께 도움을 청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지난 ‘8·9 전당대회’를 언급, “(당권 후보였던) 주호영 의원도, 정병국 의원도, 저도 모두 완벽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선출된 권력을 도와서 힘을 보태서 위기를 극복하자고 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