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한화 테크원 하루 사이 20%나 폭락…이유가 너무 잘 나가서라고?

한화 테크윈 3분기 실적이 매출액 8873억 원, 영업이익 440억 원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발표 당일인 지난 1일 주가는 하루 사이에 전일 대비 무려 21%나 하락했다.

한화 테크원 폭락 이유에 대해 업계에선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이유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이상우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524억 원을 하회하는 어닝쇼크이다. 실적 괴리의 이유는 엔진 부문 내의 압축기와 산업용 장비의 매출부진에 따른 고정비 발생 및 환율 영향”이라고 전했다.

한화테크윈의 3분기 영업이익이 최대 59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3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로 나온 것은 에너지 부문과 산업용 장비 부문의 실적 부진 여파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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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주력사업인 방산 부문과 엔진 사업이 선방했고, 시큐리티 부문도 구조조정 효과가 현실화되며 실적 개선 대열에 올랐다.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이지만, 한화테크윈의 성장 동력은 여전히 힘차게 돌아가고 있는 것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안진아 연구원은 “테크윈의 3분기 실적은 삼성에서 한화로 넘어오면서 이어온 성장세가 조정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볼 수 있다. 마진율이 높은 방산과 엔진 위주의 사업구조 재편이 본궤도에 오르고, 방산 라인업 수직계열화에 따른 시너지 창출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도 전망은 여전히 밝은 편”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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