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의원 특별위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 의원은 기립 표결로 TPP 승인안을 통과시켰다. 야당인 민진당과 공산당이 ‘날치기’라며 항의했으나 여당은 승인안을 강행 처리했다.
야당 의원들은 승인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위원장석을 둘러싼 채 마이크를 빼앗으려 하고 “아베 날치기 내각”이라고 외치는 등 항의했지만, 의사가 진행되면서 가결이 이뤄졌다. 국회 앞에는 시민 수백명이 모여 TPP 승인안이 강행 처리된 데 항의했다.
여당 측은 내주 중의원 본회의에서 승인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아베 총리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TPP 승인안 처리를 주요의제로 내걸어왔다. TPP에는 미국, 일본, 호주, 페루, 베트남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