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뉴욕증시 미 대선 불안·소비주 약세에 뒷걸음

다우 0.24% 하락 마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하락했다. 정치적 불안정성에 소비주 약세가 더해졌다.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39포인트(0.24%) 하락한 17,888.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8포인트(0.17%) 낮은 2,085.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4포인트(0.24%) 내린 5,046.37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S&P 500지수는 9일 연속 하락해 1980년 12월 이후 가장 긴 기간 하락했다.

업종별 하락세를 살펴보면 필수소비재 분야가 1% 가까이 떨어지며 가장 큰 폭으로 뒷걸음질쳤다. 에너지와 금융, 기술주가 하락했으며 헬스케어와 산업, 부동산은 상승세를 탔다.


시장 참가자들은 대선이 다음 주 8일로 다가오면서 후보자들 간 지지율 변화에 계속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클린턴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 차이는 지난주 5포인트에서 1.7포인트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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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뉴욕유가는 미국 원유채굴장비수가 증가한 데 따라 내림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59센트(1.3%) 하락한 44.07달러에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9.5% 내려 지난 1월 중순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44% 오른 22.84를 기록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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