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 종합어시장, 연안부두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옮긴다

인천시, 민·관 참여 ‘해안복합시설’ 로드맵 마련

바다 가깝고 접근성 좋아…3만여 ㎡에 워터파크·호텔 조성

인천 종합어시장을 포함해 해안특화상가 및 워터파크, 호텔 등이 조성될 인천 연안부두 해안복합시설 조감도.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인천 종합어시장을 포함해 해안특화상가 및 워터파크, 호텔 등이 조성될 인천 연안부두 해안복합시설 조감도.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 종합어시장이 인천시 중구 항동 연안부두 일대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로 옮긴다.


인천시는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에 인천 종합어시장을 이전해 해안특화복합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민관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발전연구원, 인천종합어시장상인회, 인천상인연합회, 중구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TF는 500여 어시장 상인들의 건의사항을 유정복 시장이 전격 수용하면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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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4월 인천발전연구원에 ‘인천종합어시장 이전부지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한 결과 오는 2019년 2월 인천신항으로 옮겨가는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가 최적지라고 밝혔다. 특히 8만여㎡에 이르는 이 터는 바다가 인접해 전망이 뛰어나고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우수해 12개 후보지 중 최적의 구비 조건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어시장은 이 중 3만여㎡의 부지를 활용해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은 기존 국제여객터미널의 부두 접안 기능은 유지하면서 어시장이 포함된 해안특화상가 및 워터파크, 호텔 등을 조성하는 중간 용역 결과를 지난달 12일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제시한 바 있다. 인천 종합어시장은 지난 1902년 중구 신포어시장으로 출발, 1931년 중구 북성동 해안가 매립지로 이전한 후 1975년 현 중구 항동 일대의 공유수면 매립사업이 추진되면서 1981년 인천 종합어시장이 설립됐다. 현재 700여 점포가 영업중이며 전국에서 당일 직송되는 수산물을 수도권으로 직송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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