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하철 유실물 최다는 '가방'

서울 지하철 유실물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객이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가방으로 조사됐다.


김태수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2)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지하철 1∼8호선 유실물 현황에 따르면, 2011년 8만 6,943건에서 지난해 12만 645건으로 72.06% 증가했다. 이 기간 승객이 놓고 내린 물건은 총 52만 6,046개로 이 중 82.05%가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관련기사



지하철에 가장 많이 두고 내린 물건은 가방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12만 3,269건의 가방 유실이 발생했다. 이어 전자제품(12만 2,893건), 의류(3만 7,246건), 서류(1만 7,277건) 순이었다. 현금과 귀금속 및 시계 등 고가 물건도 2만 3,429건에 달했다.

김태수 의원은 “유실물 중 현금과 귀중품은 18개월이 지나면 국가에 귀속되고, 이외 물품은 경찰 승인 아래 사회복지단체 등에 무상으로 넘겨진다”며 “유실물은 열차번호, 하차시간, 하차위치를 지하철 역무실과 고객센터에 접수하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지속 홍보해 유실물 인도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