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6년 3·4분기 매출 1조5,554억원, 영업이익 1,516억원, 당기순이익 1,526억원을 기록했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9.4%, 영업이익은 233%가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18억원 늘어 흑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영업 호조 및 연료유류비 절감, 올해 초부터 실행중인 경영정상화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국제여객은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미징수, 원화강세 및 추석연휴 효과 등으로 내국인 출국수요 증가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작년 MERS 영향으로 감소했던 중국, 일본 등 중단거리 입국수요가 큰 폭으로 늘면서 전 노선에 걸쳐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유류할증료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1,615억원 증가한 4조 2,98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79억원 증가한 2,163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해 1,704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영업 호조와 함께 지난 4월 비영업자산인 금호터미널 지분 100%와 지난 6월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지분 50%를 전량 매각해 차입금을 축소함에 따라 3분기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572.2%(2015년 말 대비 419.1%p 감소)로 낮춤으로써 재무건전성도 크게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