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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글로벌 변동성시장 , 최적의 투자처는 중국

오성진 조인에셋투자자문 운용대표오성진 조인에셋투자자문 운용대표




미국 대선이 시작됐다. 금융시장은 최근 1달간 주가 하락, 채권금리 상승, 유가 하락, 금가격 상승 등 불확실성을 선반영했다. 그러나 대선 결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지속 될 전망이다. 힐러리와 트럼프 양 후보간 지지도가 큰 차이가 없어 대선 이후에도 패배한 후보가 대선 결과에 대해 문제를 삼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소 한 달 동안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가오는 미국 하원 선거도 민주, 공화 어느 쪽도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가지 못할 전망이다. 소득불평등에 따른 불만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수년간의 부양책 실시로 자산가격은 크게 상승한 반면 경제성장이 지지부진한 현 상황을 벗어나는 근원적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세계화에 대한 회의적 시각으로 자국의 이익을 우선하는 포퓰리즘이 득세하고 있어 프랑스, 독일 등 이어지는 각국 대선 국면의 정치적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10월 고용은 시장 예상을 밑돌았지만 실업률과 임금은 개선되며 다음 달 14일 미국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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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액티브 펀드보다는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패시브 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패시브 펀드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 증시 변동성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액티브 펀드의 경우 개인 투자자의 환매 요구에 대해 펀드 내 현금을 사용해 대응하는 반면 반면 패시브 펀드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의 환매 요구 시 주식을 매도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는 증시 상승기에 상승세를 더욱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 있고 추세가 하락 반전할 경우 하락세를 더욱 키우고 있다.

불확실한 변동성 국면에 대응전략은 성장하는 기업의 장기 보유가 유인할 대안이다. 향후 글로벌 성장은 소비, 헬스케어, 인터넷 업종이 주도할 것이다. 최적의 투자지역은 중국이다. 중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8,000달러를 넘어서 소비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고 있다. 소비가 늘어나면서 브랜드소비, 명품소비, 여행소비, 여가소비 등이 고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65세이상의 인구는 전체인구중에서 10.5%를 넘어섰다.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의료산업은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전국민 의료보험에 이은 보험 적용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있고 소득의 증가로 인한 만성질환의 증가와 건강에 대한 중요성 인식으로 의료비 지출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세계는 3차산업 혁명에서 4차산업혁명으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 4차산업혁명은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중국은 15년 동안 연구개발(R&D)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 국내총연구개발비(GERD)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에 달한다. 이로 인하여 바이오테크,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신에너지자동차, 원자력발전 등 5개 분야에서 중국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4차산업혁명 관련기업들이 션전증시에 상장돼 있다. 선강퉁 시장이 조만간 열린다. 이에 중국 신성장주를 살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었다. 중국증시는 성장주를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시장이라 확신한다.

오성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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