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에서 최순실 사태를 제대로 풍자한 방송이 화제를 얻고 있다.
tvN ‘SNL코리아 시즌8(SNL8)’은 호스트로 출연한 솔비의 ‘우주의 기운’을 모은 행위 예술 퍼포먼스로 방송됐다.
솔비의 남편감을 찾는 ‘그리스 로마 신화’ 콩트에서 유세윤은 신화 속 반인반마, ‘켄타우로스(케이론)’ 분장을 했다.
“당신도 로마 공주를 좋아하냐”라는 물음에 “아니, 저 엄마 신발 한 짝 찾으러 왔는데요. 프라다~프라다~ 야, 니들도 우리 엄마 신발 찾아봐”라며 주위를 찾았다.
이처럼 유세윤이 분장한 ‘케이론’은 ‘비선 실세’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승마 특혜 의혹을 받는 정유라 씨를 겨냥한 연기였다.
또한, 유세윤은 “우리 엄마 누군지 몰라? 엄마 빽도 능력인 거 몰라? 억울하면 니네 부모를 탓해. 기다려 너희들 큰일 났어”라면서 어디론가 전화를 했다.
과거 정유라 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능력 없으면 부모를 원망해. 돈도 실력이야”라는 내용의 글을 풍자한 것
또한, snl에서는 최순실 씨도 패러디했다. ‘이웃 2016 VS 1980’에서는 김민교가 집주인으로 등장했다.
snl 최순실로 분장한 김민교는 전셋값을 올리겠다는 통보에 정상훈이 “너무하다”고 하자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죄송해요. 됐지?”라며 최순실 씨가 검찰에 출석했을 당시 전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