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유통가 광군제 팡파르...롯데百 100억 물량쇼

美 블프 맞먹는 中 쇼핑 시즌

잡화·영패션 등 최대 80% 할인

온라인면세점도 특별 할인전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11월11일)가 코앞에 다가옴에 따라 국내 유통업체들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중국인 소비자 잡기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8일부터 13일 ‘롯데닷컴’, ‘엘롯데’ 등 자사 온라인몰의 대규모 할인전인 ‘코리아 광군제’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기간을 두배나 더 늘렸고 물량도 역대 최대 수준인 100억원 규모로 정했다. 잡화, 영패션, 레저 등 전 상품군의 300대 인기 아이템을 30~80% 할인한다.


HDC신라면세점도 오는 10일까지 400달러 이상 구매시 회원등급을 최대 할인율 20% 받을 수 있는 ‘I5’로 업그레이드해주는 광군제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브랜드 전용 적립금과 12월 한 달 동안 사용 가능한 111달러의 적립금도 증정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 중국몰도 10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선착순 3,333명에게 11달러의 적립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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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H몰도 해외 거주 외국인 대상으로 빈폴, 닥스, 루이까또즈 등 40여 개 브랜드를 최대 80%까지 할인하는 ‘광군제 특별전’을 펼친다.

갤러리아 온라인면세점은 지난 3일부터 111달러 이상 구매 시 11만 원을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와 선글라스·비비안웨스트우드를 20~50% 싸게 파는 특별전을 진행 중이고, 신세계인터넷면세점도 1일부터 11만원 적립금, 아이폰7 등을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광군제는 11월11일이 1이 4번 들어간 만큼 싱글을 뜻한다해서 중국에서 솔로데이로 통한다. 중국 최고 쇼핑시즌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규모도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능가하는 수준에 달하다 보니 국내 유통업체들도 관련 프로모션을 쏟아내는 상황이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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