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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10년 만에 우승! 엄마는 강했다…“안시현에게 자극받았다.” 속마음 밝혀

홍진주 10년 만에 우승! 엄마는 강했다…“안시현에게 자극받았다.” 속마음 밝혀홍진주 10년 만에 우승! 엄마는 강했다…“안시현에게 자극받았다.” 속마음 밝혀




골프선수 홍진주가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고 동료 안시현의 우승에 자극을 받은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홍진주(33 대방건설)는 경기도 용인 88 컨트리클럽(파72/6,598야드)에서 끝난 201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1번째 대회 ‘팬텀 클래식 with YTN’(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했다.

홍진주는 2006년 ‘SK 엔크린 솔룩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10년 만에 우승이다.

공식 인터뷰에서 홍진주는 “시드권을 유지하지 못하면 은퇴해야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2년의 기간 생겼으니 다행이다.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마지막 퍼트할 때부터 울컥했다. 눈가에 눈물이 고여서 볼도 잘 안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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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런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욕심이 났다. 앞으로는 우승 경쟁의 기회를 얻는 것이 버거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 욕심이 난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말했다.

그 밖에도 홍진주는 “(안시현 우승할 때) 축하한다고 해줬는데 부러웠다. 정말 실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하고 그의 실력을 높게 평가하는 편이다. ‘실력이 되니까 우승했지’라고 생각했고 ‘나는 실력이 안 되는 건가? 나는 왜 안 되지?’라는 생각도 했다. 그래도 다시 마음을 다잡고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극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분과위원장인 홍진주는 “지금 (선수들)은 체력훈련, 자기관리를 너무 잘 하기 때문에 서른 넘어서까지도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또 저를 비롯한 30대 선수 나올 것이기 때문에 선배들이 하는 것 보여주면 2부 투어를 뛰는 나이 있는 선수들도 힘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격려를 전했다.

[사진=마니아리포트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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