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깐깐한 '맘'도 반했다 ... 맥도날드의 오픈 키친

냉장고·주방 구석구석 돌아보며

식재료·조리과정 직접 살펴보고

아이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까지

'내셔널 오픈데이' 엄마들에 화제

"재료별로 다른색 위생장갑 사용

트랜스지방·나트륨 꼼꼼히 체크

햄버거에 대한 편견 깨는데 도움"

지난 4일과 5일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열린 위생 캠페인 ‘맥도날드 내셔널 오픈 데이’에서 참여 아동이 매장 크루와 함께 직접 아이스크림 콘을 만들어보고 있다./사진제공=맥도날드지난 4일과 5일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열린 위생 캠페인 ‘맥도날드 내셔널 오픈 데이’에서 참여 아동이 매장 크루와 함께 직접 아이스크림 콘을 만들어보고 있다./사진제공=맥도날드




지난 4일과 5일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열린 위생 캠페인 ‘맥도날드 내셔널 오픈 데이’에서 참여 가족들이 제품이 조리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맥도날드지난 4일과 5일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열린 위생 캠페인 ‘맥도날드 내셔널 오픈 데이’에서 참여 가족들이 제품이 조리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맥도날드


지난 4일과 5일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진행된 맥도날드 ‘내셔널 오픈데이’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와 엄마 고객이 매장 직원을 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맥도날드지난 4일과 5일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진행된 맥도날드 ‘내셔널 오픈데이’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와 엄마 고객이 매장 직원을 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맥도날드


지난 4일과 5일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진행된 맥도날드 ‘내셔널 오픈데이’ 행사 매장 전경.지난 4일과 5일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진행된 맥도날드 ‘내셔널 오픈데이’ 행사 매장 전경.


지난 4일과 5일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진행된 맥도날드 ‘내셔널 오픈데이’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와 엄마 고객이 ‘나만의 빅맥’을 만들고 있다./사진제공=맥도날드지난 4일과 5일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진행된 맥도날드 ‘내셔널 오픈데이’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와 엄마 고객이 ‘나만의 빅맥’을 만들고 있다./사진제공=맥도날드


지난 4일과 5일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진행된 맥도날드 ‘내셔널 오픈데이’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가 행사 참여에 앞서 손을 씻고 있다./사진제공=맥도날드지난 4일과 5일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진행된 맥도날드 ‘내셔널 오픈데이’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가 행사 참여에 앞서 손을 씻고 있다./사진제공=맥도날드




#. 지난 5일 맥도날드 부천역곡DT점은 ‘맥도날드 내셔널데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앞치마와 위생모, 장갑을 착용한 아이들과 엄마들로 북적이며 평소보다 활력이 넘쳤다. 열을 맞춰 주방으로 들어간 아이들은 30분 동안 크루의 안내에 따라 주방을 둘러보는 내내 들뜬 모습을 감추지 못하며 질문을 끊임없이 쏟아냈다. 아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주부 김윤영(43)씨는 “햄버거를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주문 즉시 만드는 부분이나 식재료별로 다른 색깔의 위생 장갑을 사용하는 등 위생적인 조리 과정에 놀랐다”며 “특히 트랜스 지방이나 나트륨 같은 영양 성분 개선에도 애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그간 햄버거에 대한 편견을 깨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패스트푸드의 대명사로 꼽히는 맥도날드가 지난 4일과 5일 전국 매장에서 총 5,000여명의 고객을 초청해 연중 위생 캠페인인 ‘내셔널 오픈데이’를 열고 패스트푸드에 대한 인식 개선에 나섰다. 신선한 식재료 사용·철저한 위생관리·트랜스지방 및 나트륨 사용 줄이기 등 제조 전 과정을 꼼꼼한 소비자인 엄마 고객들에게 공개하며 패스트푸드가 안심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라는 점을 일깨워 준 것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내셔널데이는 한국에서는 ‘엄마가 놀랐다’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엄마 고객들의 참여 만족도가 높은 행사다. 2013년 1회 4,000명, 2회 5,000명, 3회 6,000명 등 현재까지 2만여 명이 참석하며 맥도날드의 안전한 먹거리와 철저한 위생 관리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위생모와 위생복을 갖춰 입은 고객들은 각 지점장의 안내에 따라 건자재실, 냉장고, 냉동고와 주방까지 구석구석 둘러보며 맥도날드의 각종 식재료와 조리 과정을 체험했다. 특히 올해는 매장 곳곳을 둘러보는 것 외에도 맥도날드에서 사용하는 재료로 직접 버거를 만들어보는 기회도 마련됐다.

회사 관계자는 “집밥 뿐만 아니라 외식 한 끼라도 어떤 식재료를 사용하고 위생관리는 어떻게 하는 지 등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건강한 음식만을 가족에게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한결같다는 진리를 다시금 깨달았다”며 “이 같은 엄마 고객들의 마음을 헤아려 가족과 함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전국 매장의 주방을 공개하고 식재료부터 위생 관리, 조리 과정 등을 낱낱이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행사를 통해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신선한 식재료 사용이다. 100% 호주·뉴질랜드산 순쇠고기를 사용한 패티는 식품 안전 온도와 품질 온도 규정 하에 소금과 후추만을 뿌려 구워진다. 쇠고기 패티의 조리 온도 관리에 철저한 이유는 패티가 설익거나 너무 익어 안전도나 맛이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햄버거 빵 역시 신선도를 위해 매일 구워 배송 받고 있으며 양상추는 깨끗하게 씻어 진공 포장된 상태로 매장에 배송돼 주문 즉시 뜯어 사용한다. 아침 메뉴인 맥모닝에 넣는 계란은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부터 1+ 등급을 받은 최고 품질로, 주문 즉시 하나하나 깨뜨려 조리한다.


내셔널 오픈데이의 백미는 주방 청결도다. 모든 직원이 30분마다 최소 20초씩 팔꿈치까지 손을 씻고 식재료별로 다른 색의 위생 장갑을 사용하는 등 남다른 위생 관리를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패티를 만질 때만 착용하는 파란색 장갑의 경우 한번 사용하면 바로 폐기하는 등 맥도날드 만의 깐깐한 위생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튀김용 기름은 식약처에서 정한 기준보다 더 엄격한 자체 산가 기준을 적용한다. 산가를 수시로 확인해 신선한 기름 상태를 유지하는 등 위생 및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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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빅맥’맥도날드 ‘빅맥’


또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주문 즉시 조리를 시작해 고객에게 제공되는 ‘메이드 포 유’ 원칙을 우선으로 한다. 주문과 동시에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는 주방 조리 시스템이다. 완성된 햄버거가 고객에게 서빙되기 직전에 잠시 머무르는 공간인 HLZ (보온 공간·Heated Landing Zone)에도 따뜻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주입해 음식의 온도를 최상으로 유지하는 것도 맛을 더하는 비결이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버거가 나오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 놓았던 것을 가져다 주는 것이라는 오해를 해소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고객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기 위한 맥도날드의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영양 성분 개선으로 맛은 물론 영양까지 잡은 것. 맥도날드 전 제품에는 트랜스 지방이 제로이거나 거의 없다. 2007년부터 모든 매장에서 사용하는 튀김유를 트랜스 지방이 없는 식물성 튀김유로 전격 교체했기 때문. 2013년부터는 후렌치후라이에 사용하는 나트륨 역시 최대 20%가량 줄여 나트륨 다이어트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고객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빅맥 쿠킹 클래스’도 처음으로 동시 진행됐다. 빅맥 쿠킹 클래스는 맥도날드가 2013년부터 진행해온 ‘엄마가 놀랐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실제 사용하는 식재료로 직접 버거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주방 조리 과정을 둘러본 후 직접 ‘나만의 빅맥’을 만들어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이번 행사는 고객과의 약속인 QSC&V(품질·서비스·청결함·가치)를 얼마나 잘 실천하고 있는지를 알리는 자체 연중 ‘위생 국경일’”이라며 “어머니의 정성으로 준비한 음식에 버금가는 깨끗하고 안전한 음식만을 제공해 더욱 고객의 신뢰와 인정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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