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항일 학생운동 애국지사 정규섭 선생 별세






국내에서 항일 학생운동을 한 애국지사 정규섭(사진) 선생이 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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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은 1943년 경남 진주공립중학교 재학 중 하익봉, 김상훈, 강필진 등과 광명회(光明會)를 조직했다. 이들은 독서 모임 성격의 이 단체에서 우리 역사를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일제에 저항할 수 있는 투쟁 방식을 도모하기로 결의했다. 선생은 진해 헌병대에서 약 40일 동안 구금되어 온갖 체벌과 고문을 당했다. 1944년 11월 7명의 동지와 이른바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부산형무소에 투옥돼 9개월 동안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2010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빈소는 진주 경상대학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8시. (055)750-8448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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