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뮤지엄파크(Incheon Museum Park)사업 속도 낸다

인천시, TF팀 구성 내년 초 기본계획수립, 타당성 연구용역 진행

인천시가 인천시립미술관 건립사업과 시립박물관 이전사업을 포괄하는 ‘인천뮤지엄파크’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인천뮤지엄파크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내년 초 시립미술관과 시립박물관을 연계한 복합문화시설인 인천뮤지엄파크조성 기본계획수립과 사전타당성조사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6,000만원으로 계획한 내년도 연구용역 사업비도 4억2,000만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시는 TF팀을 통해 기부채납할 예정인 디싸알이(DCRE·OCI 자회사)와 개발계획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인천뮤지엄파크 부지는 올 연말께 인천시와 DCRE가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인천시가 오는 2022년까지 OCI(옛 동양제철화학) 자회사인 디씨알이(DCRE)부지에 문화시설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인천시는 디씨알이 소유 남구 용현·학익구역 1블록 5만809㎡을 기부채납 받아 시립미술관을 비롯, 시립박물관, 콘텐츠 체험관인 컬쳐스퀘어, 갤러리·예술영화관 등 콘텐츠 빌리지, 예술공원 등을 갖춘 뮤지엄 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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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신축 시립미술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넓이 1만4,0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6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시립미술관이 없는 인천으로서는 첫 시립미술관을 보유하게 된다.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시립박물관은 뮤지엄파크 새 건물로 입주하고 기존 건물은 민간에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새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넓이 1만8,1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946년 개관해 국내 최초 공립박물관인 인천시립박물관은 1990년 중구 송학동에서 옥련동으로 이전한 지 약 30년 만에 다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뮤지엄파크 총사업비는 국비 601억원, 시비 911억원, 민관합동개발(BOT) 1,153억원 등 2,665억원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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