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KISTI, 일본 국제 가속기 실험 참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거대강입자가속기(LHC) 실험에 이어 일본 고에너지가속기 연구소(KEK)에서 이루어지는 Belle II 실험의 아시아 거점이 된다.


KISTI 글로벌 대용량 실험데이터 허브센터(GSDC)는 8일 KISTI 대전 본원에서 KEK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18년부터 시작할 Belle II 실험에 그리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그리드 컴퓨팅은 각지에 분산돼 있는 컴퓨팅 자원을 하나의 동일한 컴퓨팅 자원처럼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 부족한 컴퓨팅 자원을 협력을 통해 충당할 수 있게 해준다.


KISTI는 Belle II 실험에 컴퓨팅 자원 및 서비스 제공은 물론 아시아 유일의 지역 센터로서 다른 아시아 지역의 참여국가 및 기관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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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자들은 실시간으로 KEK의 가속기 실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국내의 관련 연구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Belle II 실험은 물질-반물질 사이의 관계 규명을 통해 우주의 기원과 구성 물질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특히 물리학계에서 쓰이던 기존 표준 모델에서 한 단계 전진해 새로운 물리현상을 발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개 국가, 67개 기관에서 약 400 여 명의 연구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고려대, 숭실대를 비롯한 10개 기관, 40 여 명의 연구자가 참여하고 있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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