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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입신고한 김일중, '쓰.살.꾼' 애칭 얻나..? '내 담당은 욕받이!'

SBS ‘자기야’에서 철없는 남편의 면모를 드러낸 바 있는 김일중이 다시 한 번 ‘불량남편’으로 등극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 8일 오전 11시 KBS 신관에서는 ‘살림하는 남자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김일중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김일중


‘살림하는 남자들’은 하루하루 일터에서 치열하게 버티는 남자들과 퇴근이 없는 집안일에 365일 시달리는 여자들의 입장 차이를 좁혀보기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남편을 대표하는 남자스타 6인이 출연하여 직접 살림에 도전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KBS 전입신고를 마친 김일중이다.”라고 재치 넘치는 답변으로 말문을 연 김일중은 “처음에 아내가 이 프로그램을 한다고 했을 때 많은 의구심을 품었다.”고 전하며, “이 프로그램에서 남편들의 기를 살리고자 애를 쓸 예정이다. 남편들이 살림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내에게 구박을 당하는 남편들을 대신해 ‘욕받이’로 나서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욕받이’라는 김일중의 답변을 다른 멤버들 모두 수긍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며 장내는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우가 김일중을 ‘쓰레기 살림꾼’이라고 지칭한데 이어, 문세윤은 “저는 살림계의 박지성 같은 느낌이다. 특별한 주종목은 없지만 고루고루 잘하는 멀티 플레이어 같은 성향이 있다. 방송을 보시면 분명히 김일중과 비교가 될 것 같다. 혹시라도 안티가 생기면 김일중에게 가면 된다.”고 몰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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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중은 “‘쓰레기 살림꾼’, ‘쓰살꾼’이라고 부를 수 있다. 프로그램 때문에 살림 100시간을 채웠는데, 쉽지만은 않았다.”고 말하며, “아직까지 생일상을 제대로 차려본 적이 없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직접 끓인 미역국과 직접 다린 옷을 입히고 아내를 출근시켜 주고 싶다.”고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살림하는 남자들’은 ‘1박2일’ 이후 3년 만에 KBS 예능 컴백을 알린 김승우를 필두로, 신스틸러 배우 김정태, 작년 유부남 대열에 합류한 배우 봉태규, 먹방 못지않은 입담을 자랑하는 개그맨 문세윤, 프리선언 이후 본격적으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나운서 김일중, 그리고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하태권이 출연한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이 세상을 바꾼다!’고 외치는 여섯 남자들의 리얼한 일상을 볼 수 있는 ‘살림하는 남자들’은 오늘 8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에서 첫방송 된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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