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이 장미여관 육중완과 공부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을 전했다.
7일 방송된 ‘MBC 스페셜’은 어른들의 공부 열풍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육중완이 한때 산수 영재였지만 산수에 영어가 들어오면서 두 과목 모두 흥미를 잃게 됐다고 말했다.
결국 도움을 받기 위해 유시민 작가를 찾았다. 두 사람은 모든 게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일단 별명부터 육중완은 고릴라, 유시민은 코피였다. 그만큼 육중완은 덩치도 좋고 건강했으며 유시민은 허약하고 코피가 잘 나는 체질이었던 것. 공부에 대해서도 극과 극이다. 육중완은 “영혼이 없는 느낌”이라고 거부감을 표한 반면, 유시민은 “공부가 좋다. 내 일이다”며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유시민은 자신과 다른 육중완에게 책 읽는 법을 공유했다.
유시민은 “잘 이해가 안 되면 그 단락을 건너뛰어라. 건너뛰고 읽다보면 열 단락 중 한두 단락이라도 느낌이 오는 단락이 있다. 그것만 읽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잘 이해가 안 되면 사람들은 열등감에 빠지게 된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알고 싶어 하는 것과 거리가 멀면 멀수록 잘 안 된다”면서 자신에게 잘 맞는 책을 골라 읽는 습관을 들일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출처=‘MBC 스페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