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TV조선은 최태민씨의 다섯번째 아내의 의붓아들인 조순제씨의 생전 육성증언을 공개하고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조씨의 육성증언에 따르면 최씨는 박 전 대통령 서거 후 채권 형태로 된 박 전 대통령의 개인 자금을 뭉텅이로 전달받았다. 그 규모는 당시 돈으로 수백억원에 달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조씨는 이 돈이 박근혜 대통령을 통해 최씨에게 전달됐을 것이라며 채권 현금화에는 최씨의 딸들이 동원됐다고 증언했다. 이어 최순실씨가 아버지 돈심부름을 하며 떼돈을 벌었다며 박 대통령은 업무적으로 100% 꼭두각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최씨가 주도한 구국선교단의 창설 멤버로 지난 2007년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