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차은택 9시40분 인천공항으로 입국

중국으로 출국한지 1달여만에 귀국

횡령·문화계 인사·각종 이권 개입 의혹 등 조사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군림해온 차은택(47) 광고감독이 8일 오후 전격 귀국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등에 따르면 차씨는 이날 오후 8시께 중국 칭다오(靑島)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에 탑승해 오후 9시40분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검찰은 차씨가 입국하자마자 체포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할 예정이다. 차씨의 입국은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직전인 9월 말 중국으로 출국한 뒤 1달여 만이다.


광고·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인 차씨는 자신의 광고회사에서 수억원대 자금을 횡령하고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 강탈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포레카 지분 강탈과 관련해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뇌물 및 공동강요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관련기사



차씨는 지난해 문화창조융합본부장 겸 창조경제추진단장에 발탁돼 문화계 인사 및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차씨가 세운 ‘유령회사’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광고영상제작업체 엔박스에디트와 아프리카픽쳐스, 플레이그라운드 3곳을 압수수색해 혐의를 입증할 만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