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미국이 11월의 화요일에 대선을 치르는 이유는?

1800년대 기독교와 농경문화의 유산

50개 중 37개주에서 조기투표 허용

미 대통령 선거가 11월 첫 월요일 다음 화요일에 열리는 것은 왜일까? 이는 기독교와 농경문화의 유산으로 알려져있다.

11월에 투표일을 정한 것은 가을 수확이 끝나 한가하지만 겨울이 시작되기 전인 시기를 택했기 때문이다. 대선 시기를 정했던 시점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농업 중심이었던 1800년대였다.


또 화요일을 선택한 것은 기독교 문화의 흔적이다. 일요일은 기독교에서는 안식일이며,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기에 월요일에 투표를 하기 위해 일요일에 집에서 나오는 일을 막기 위해 화요일로 투표 요일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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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평일 선거를 고수하고, 투표일이 공휴일이 아니다 보니 미국의 대선 투표율은 별로 높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50개주 가운데 37개주에서 조기 투표를 허용하고 있다.

올해 대선을 앞두고도 와이오밍, 미네소타, 일리노이 주에서는 9월부터 조기투표를 시작했으며 10월에는 30여개 주가 중·하순부터 조기투표를 실시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조기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최소 460만명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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