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60)씨의 최측근인 차은택 씨가 8일 귀국했다.
차씨는 이날 저녁 8시(한국 시각) 무렵 중국 칭다오에서 출발한 중국동방항공 MU2043 편으로 밤 9시53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차씨가 입국하자마자 미리 발부받은 체포영장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그를 체포하고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차씨는 국정 농단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깊이 반성한다”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답했다.
이어 차씨는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며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알고 있냐는 질문에는 “그냥 조금 알고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라고 답하고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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