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 베스트 컬렉션] 삼성자산운용 'KODEX MSCI World'

애플·MS·도요타 등 중대형주에 분산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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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23개 선진국의 중·대형주 약 1,60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KODEX MSCI World’ 상장지수펀드(ETF)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켜 판매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ETF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World) 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MSCI World 지수를 추종하는 합성 ETF는 국내 시장에 나왔지만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이 처음 선보였다. 지난 8월 상장 이후 일 거래량은 평균 10만주 이상을 기록했다는 게 삼성자산운용의 설명이다.


MSCI World 지수는 세계 시장 공모펀드의 95%가 추종할 만큼 금융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로 꼽힌다.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도요타 등 세계적인 기업으로 지수가 구성됐으며 국가별 편입 비중은 미국 59%, 일본 8.5%, 영국 7.1%, 캐나다 3.6% 등의 순서로 이뤄져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이 19%, 정보통신기술(IT)은 14%, 자유소비재는 12.5%의 비중을 각각 차지한다. 지수의 구성 종목은 매년 4번 변경된다. 상품 운용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DFA’가 맡았다. DFA는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운용자산 규모 21위의 업체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유진 파머 미국 시카고대 교수를 비롯해 세계적인 석학이 자문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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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의 MSCI World 지수 투자 ETF는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된 상품으로 비과세 특례 계좌로 가입하면 가입일 기준으로 10년 동안 매매·평가차익과 환차익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문경석 삼성자산운용 패시브전략본부 상무는 “적은 금액으로도 주요 23개국 우량 기업에 골고루 투자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에 유리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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