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본은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 대선 후보 토론회에 청중으로 참석해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에게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련 정책 방향과 일자리 창출에 대해 질문했다. 토론 방송 직후 페이스북에 공식 팬 페이지가 생겼고, 각종 패러디 영상 뿐만 아니라 그가 입은 복장까지도 매진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미 대선의 진정한 승자로 불렸던 그는 과연 누구에게 소중한 한 표를 던졌을까?
9일(현지시간) 케네스 본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많은 시민들과 언론 매체에서)누구를 뽑을 생각이냐”는 질문을 계속 받는다며, “유권자 중 한 사람으로서 당당히 투표에 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케네스본은 본인이 스윙 보터(swing voter, 선거 등 투표에서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라고 말한 바 있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케네스 본과 같은 스윙보터의 한 표는 더욱 주목을 받는 셈. 하지만 아쉽게도 그는 자신이 투표한 후보를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