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트럼프·클린턴 둘 다 찍지 않았다"

트럼프 반대의사 공식화…부시 부자 표심 이목끌어

미국 43대 대통령 조지 W.부시/백악관미국 43대 대통령 조지 W.부시/백악관




공화당 출신의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대선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에게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에게도 투표하지 않은채 투표용지를 빈칸으로 남겨뒀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은 이날 부시 전 대통령과 부인 로라 여사가 “대통령 선거 투표용지를 빈칸으로 두고 다운밸럿(down-ballot·상·하원 등 대선과 동시에 실시되는 다른 선출직)에만 투표했다”고 말했다. 트럼프에 대한 반대 의사를 공식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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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부시 전 대통령과 그의 아버지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동생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는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한 바 있다.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부시 부자가 대선일에 트럼프에 투표할 지, 아니면 클린턴을 찍을지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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