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상·하원 선거서 공화당 우세

8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의원 선거 개표 상황/NBC 캡처8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의원 선거 개표 상황/NBC 캡처




미국 공화당이 8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와 함께 실시된 상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9시(미국 동부기준)기준 하원의 경우 공화당이 총 235석을 확보하며 원내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다고 미 NBC뉴스가 보도했다. NBC는 지금까지 발표된 개표 결과를 토대로 분석할 때 12석의 오차범위에서 공화당이 235석을 얻은 것으로 추산됐다고 설명했다.


선거 시작 전부터 민주당이 투표 대상 의석을 모두 가져가지 않는 한 하원 다수당 자리를 차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현재 공화당이 하원에서 과반인 218석을 훌쩍 뛰어넘는 246석을 보유하고 있는데다가 민주·공화 양당간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구 수는 17개 안팎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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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거에서는 435명인 하원의원 전원을 다시 뽑는다.

8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의원 선거 개표 상황/NBC캡처8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의원 선거 개표 상황/NBC캡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1992년 이후 하원에서 선거를 통해 다수당이 바뀐 경우가 3번에 불과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30석가량을 더 얻어 공화당의 다수당 지위를 빼앗을 가능성이 작다고 내다봤다.

한편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오하이오, 인디애나주를 가져갔고 민주당은 버몬트, 코네티컷, 메릴랜드에서 승리했다. 이번 상하원 선거에서는 임기 2년의 하원 전체 435석과 6년 임기인 상원의 3분의 1을 새로 뽑는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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