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우세를 점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시 19분께 1,142원60전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7원60전 오른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6원 내린 1,129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개표를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원·달러환율이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 대선 투표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상환은 반전됐다. 11시께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135원을 넘어섰고, 11시 14분께엔 1,140원을 돌파했다. 플로리다 등 경합주에서 트럼프 후보가 앞서나가면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은 것이다.
외환시장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원·달러 환율이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은 개표 결과에 따라 방향이 바뀔 것으로 내다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