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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코스피, 미 대선 클린턴 당선 기대감에 강보합

코스피지수가 9일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우세하다는 관측에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1포인트(0.08%) 오른 2,004.89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클린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에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상승 출발했다. 특히 9시31분 경 접전지인 플로리다주 출구조사 결과 클린턴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앞섰다는 보도에 한때 2,010선을 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양 후보 간 접전이 이어진다는 소식에 2,000선 초반으로 주저앉고 있다.

각 거래 주체들은 큰 움직임 없이 관망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22억원, 19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5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60억원 매도 우위에 있다. 코스피200선물의 경우 외국인이 2,068계약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체적으로 1% 이내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하락 중인 업종이 더 많다. 전기가스업(-0.70%), 의약품(-0.55%), 건설업(-0.47%), 운수창고(-0.49%) 등이 약세이며 보험(0.73%), 화학(0.55%)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아모레G(002790)가 3.37%, 아모레퍼시픽(090430)이 2.93% 상승 중이며 삼성화재(000810)(2.11%), LG생활건강(051900)(2.10%), KB금융(105560)(0.62%)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물산(028260)(-1.00%), 한국전력(015760)(-0.86%), 현대중공업(009540)(-1.72%) 등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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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1포인트(0.16%) 하락한 623.18을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 상승 출발했으나 바로 하락 전환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컴투스(078340)가 실적 부진으로 3.87% 하락 중인 게 눈에 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25전 내린 1,133원95전에 거래되고 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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