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살림하는 남자들’ 봉태규, “살림 도운다는 표현, 혼나야 한다.”

‘살림하는 남자들’ 봉태규, “살림 도운다는 표현, 혼나야 한다.”‘살림하는 남자들’ 봉태규, “살림 도운다는 표현, 혼나야 한다.”




8일 밤 첫 방송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살림에 나선 배우 김승우, 봉태규, 김정태, 방송인 김일중, 개그맨 문세윤, 전 배드민턴 선수 하태권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프로그램은 살림하는 남자들의 일상을 담은 리얼카메라를 스튜디오의 출연자들이 함께 지켜보며 반응을 내놓는 형식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선 김승우, 봉태규, 하태권의 일상 카메라가 공개된 가운데 우선 가장 눈길을 끈 출연자는 봉태규.

첫 번째로 전파를 탄 영상 카메라에서 김승우는 “살림이란 작은 관심이라고 생각한다”며 남편들의 도움을 강조했고, 봉태규는 이보다 한 발 더 나가 “난 살림을 도운다는 표현은 혼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혼을 함께 했으면 당연히 살림도 함께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봉태규의 말은 행동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아침부터 그는 아이의 이유식을 만들기 위해 유기농 매장을 찾아 꼼꼼하게 재료를 고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봉태규는 영양소를 최대한 파괴하지 않고 이유식을 만들기 위해 하루 종일 재료 손질에 집중했다.

관련기사



아침부터 시작된 재료 준비는 저녁 시간이 되어서야 끝났다. 차 한 잔으로 고된 하루를 마무리하며 봉태규는 “내가 공백기에 살림을 하면서 살림은 남자가 하는 게 맞는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면 대부분 힘을 쓰는 일이기 때문이다. 남편들이 살림을 도운다는 생각보다 같이 한다는 생각을 했으면 한다”고 다시 한 번 소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승우와 하태권도 각자의 살림법을 소개했다. 마트를 찾은 김승우는 “난 처음에는 살림을 잘 안했다. 그런데 조금 도우니 내 삶이 편해지더라”며 라면 등 음식부터 수세미까지 살림에 필요한 물품을 꼼꼼하게 구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새벽 시간 눈을 뜬 하태권은 “운동선수 시절의 습관이 남아있어서 일찍 일어난다. 아내가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 내가 밥을 한 뒤에 출근을 하면 아내는 밥을 먹는다”며 능숙하게 아침을 준비하는 자상한 모습을 선보였다.

[출처=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