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카드뉴스]불충실한 선거인, '굳건한 소신'이냐 '정치적 배신'이냐



미국 대통령 선거가 뉴햄프셔의 한 작은 마을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미국 대통령 선거 하루 전인 7일(현지시간) 정치분석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집계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선거인단 확보 숫자는 ‘203대 164’였을 정도로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어 누가 향후 4년 간 미국을 이끌 것인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대통령 선거인단 선거는 12월 펼쳐질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선거인단을 뽑는 절차인데, 이렇게 뽑힌 선거인단은 각 정당이 추천한 인물들이기 때문에 이 선거에서 승리한 후보가 결과적으로 ‘미국 대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선거인단 선거가 ‘실질적인 대통령 선거’로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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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 정당의 선거인단으로 뽑힌 선거인이 반드시 해당 정당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은 아니다. 역사적으로 157번이나 각자의 정당에게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 이들은 ‘Faithless elector’라고 불리는 ‘불충실한 선거인’이다.

/이종호기자·정승희 인턴기자phillies@sedaily.com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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