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파퓰러사이언스 선정 2016년 혁신 대상] 엔터테인먼트



가상 현실의 달콤한 사운드
오식
X
가상 현실에 대해 논할 때 비디오가 모든 영광을 독차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오디오 역시 중요하다. 귓가를 스쳐가는 총알 소리나 발을 디딜 때 삐걱이는 마룻장 소리를 제대로 재현 못하면 무슨 재미인가. HTC와 오큘러스 같은 대기업들은 오디오 엔진 개발에 많은 공을 기울였다. 그러나 샌 디에고의 어느 신생기업 <오식> 사가 다차원 사운드의 새 시대를 열었다. 오식 X 오버이어 헤드폰은 인체의 해부학적 구조에 맞춰 가장 실감나는 3D 음향 효과를 제공한다. 우선 이어컵 맨 위의 센서가 착용자의 머리 크기를 측정해 양 귀 사이의 오디오 지연시간을 정확히 알아낸다. 착용자의 한쪽 귀에 드라이버 4개씩이 붙어서 다양한 방향에서의 소리를 재현한다. 마지막으로 오식 X는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나침반을 사용해 착용자 머리의 방향과 움직임을 항상 추적, 그에 맞는 음향을 들려 준다. $299






[A] 최초의 4K 블루레이 플레이어
삼성전자
4K 울트라 HD 블루레이 플레이어
초고해상도 컨텐츠가 오고 있다. 이 제품은 그런 컨텐츠를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최초의 제품이다. 넷플릭스, 유튜브, 아마존 등의 스트리밍은 물론, UHD 디스크의 재생도 가능하다. $399



[B] 일반인을 위한 VR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
고해상도 VR 게임은 사양이 크고 좋은 PC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 VR은 기존에 이미 4천만 대 넘게 팔려나간 플레이 스테이션4를 사용해 누구나 VR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이 헤드셋은 양 눈에 풀 1080p 이미지와 100도의 시야각을 제공한다.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로그 원’ 같은 게임에서는 X윙의 조종석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줄 것이다. $400


[C] 가장 똑똑한 로봇 애완동물
안키
코즈모
인간에게 순수한 즐거움 을 주는 로봇이 필요하다. 안키의 코즈모야 말로 발전된 인공지능을 통해 인간의 놀이 상대가 되어주는 로봇이다. 바퀴 달린 이 야구공만한 로봇은 친근한 OLED 눈 뒤에 안면 인식 카메라가 달려 있다. 따라서 가까운 사람의 얼굴을 익히고 알아볼 수 있다. 정밀 기계 학습 기술 덕택에 코즈모의 자아는 진화한다. 곧 나올 개발자 키트를 사용하면 여러 가지 새로운 기술을 가르칠 수도 있다. $180


[D] 가장 쉽게 날릴 수 있는 무인기
패럿
디스코
패럿 디스코는 종이비행기만큼 날리기 간단하다. 725g짜리 무인기를 손으로 날리면, 내장된 자이로스코프, 가속도계, 자력계, 기압계, GPS 등의 센서가 이 무인기를 최대 45m 고도까지 높인다. 무인기는 이 고도에서 선회 비행을 하며 추가 지시를 기다리게 된다. 사용자들이 무선 조종을 통해 경로를 설정하면, 알고리즘이 그에 따라 항공기를 조종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80km다. $1,300



[E] 내장 액스 이펙트
야마하
트랜스어쿠스틱 기타
어쿠스틱 기타는 뭔가를 더할 필요가 없는 완벽한 독립형 기기다. 앰프도 전선도 필요 없다. 하지만 라이브 현장의 효과를 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재미없다. 트랜스어쿠스틱 기타는 노브를 사용해 리버브와 코러스 효과를 조절한다. 현의 움직임이 악기 내의 액츄에이터를 진동시키면 기타의 음향이 즉석에서 변형된다. 게다가 전기도 필요 없다. 즉석에서 락 스타가 되어 보자.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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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모든 표면에 영사 가능
소니
포터블 울트라 숏 스로우
소니의 5인치 레이저 기반 프로젝터는 어떤 표면이건 화면으로 바꿔 준다. 벽에다 대고 쏘면 선명한 22인치 화면을 만들어 준다. 조금만 뒤로 가면 화면 크기는 80인치까지 커진다. $999


[G] 가장 선명한 색감
LG
시그내처 OLED TV
가장 뛰어난 4K TV라도 가장 밝은 부위와 가장 어두운 부위의 디테일은 어렵다. 역동 범위는 수십억 가지의 색 영역이 부호화된 동영상의 총칭이다. HDR을 사용하면 그런 부위의 디테일도 살릴 수 있다. LG의 시그내처 OLED TV는 다른 어떤 제품보다도 색을 잘 표현하고 있다. HDR10과 돌비 비전 HDR 표준을 지원하므로, 시청자들은 컨텐츠의 출처에 상관없이 선명한 무지개색을 감상할 수 있다. $7,999


[H] 우주적 스케일의 게임
헬로 게임스
노 맨스 스카이
노 맨스 스카이의 코딩 작업에는 3년이 걸렸지만, 플레이에는 평생이 걸릴지도 모른다. 이 게임은 PS4 및 PC용으로 출시되었으며, 플레이어에게 엄청난 가능성을 제공한다. 강력한 렌더링 엔진으로 1800경개의 행성을 생성할 수 있다. 플레이어 의 임무는 다양한 행성을 여행하면서 새로운 생명체를 발견하고, 자원을 교역하고, 인류의 마지막 보고인 광대한 우주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60


[I] 소리의 반구
야마하
YSP-5600
대부분의 가정용 서라운드 사운드는 2차원이라기 때문에 음향을 앞뒤, 좌우로밖에 못 쏴준다. 그러나 2년 전에 출시된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표준을 사용하면 여기에 높이라는 새로운 차원을 더할 수 있다. 올해 출시된 야마하 YSP-5600 스피커는 이 표준을 채택한 최초의 제품이다. 이 사운드바는 전방으로 소리를 쏘는 드라이버 32개, 상방으로 쏘는 드라이버 12개가 있다. 천정에 반향되는 소리는 머리 위를 날아가는 헬리콥터나 나무 위 새소리 등을 재현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첫 7.1.2 채널 사운드바를 활용해 스포티파이, 판도라 등의 선호 채널을 재생할 수도 있다. $1,600


녹색 없는 그린 스크린
라이트로
시네마 카메라
나중에 화면의 특정 부분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라이트 필드 카메라는 갈수록 인기있는 소비자용 카메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억 5500만 화소의 라이트로 시네마 카메라는 이 기술로 만들어진 프로 영화 제작자용 카메라다. 촬영 후 더욱 쉽게 효과를 낼 수 있다. 편집 기술 중에는 초점 이동, 필름 속도 조정, 배경의 특정 부분의 삭제 및 대체 등이 있다. 그린 스크린은 이제 불필요하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BY XAVIER HARDING + ANDREA SMITH

BY XAVIER HARDING + ANDREA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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