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주요 지지층인 ‘앵그리 화이트’는 블루칼라의 토착 백인 남성들로 전해졌다. 이들은 중하류 남성계층으로 극우적 정치 성향과 다문화를 차별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보수적인 시각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앵그리 화이트’는 8년 전 대선에선 오바마라는 첫 흑인 대통령에게 기회를 줬지만, 첫 여성 미국 대통령에 도전한 클린턴에게는 끝내 기회를 주지 않은 것.
한편, 일각에서는 ‘앵그리 화이트’를 두고 “이들은 저학력이고 지식이 적어 감정적”이라며 “언변 수준이 낮기 때문에 고학력이고 지식이 많은, 이성적인 클린턴 지지자들과 토론에서 이길 수 없음을 알고 침묵하고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