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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강필석, 아름다운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백석

최근 제 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화제가 된 뮤지컬 배우 강필석이 시인 백석을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후 4시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 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프레스콜에서 배우 강필석이 공연장면 시연을 하고있다./사진=지수진 기자/10일 오후 4시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 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프레스콜에서 배우 강필석이 공연장면 시연을 하고있다./사진=지수진 기자


강필석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드림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작 연출 오세혁)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20대 젊은 청년 역을 맡아 고민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실 그는 78년생으로 20대를 훌쩍 지나 40대를 코 앞에 둔 배우이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중요한 건 배우의 나이 보다는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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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석은 “ 젊음에 초점을 두진 않았다” 며 “이 작품에서 백석이 해야 할 중요한 것은 상대 배우를 리드해주고, 아름다운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모던보이이자 해방 전 가장 주목받던 시인 ‘백석’과 사랑을 나눈 기생 ‘자여’의 이야기를 담담한 목소리와 음악으로 담아낸 작품. 당시 모든 시인의 선망의 대상이였던 ‘백석’역에는 강필석, 오종혁, 이상이 배우가 열연한다. 평생을 그와 헤어지던 순간을 반복하며 그리워한 ‘자아’역에 정인지와 최연우(최주리) 배우가 출연하며, 여기에 작품의 한 축을 이끄는 ‘사내’역에 안재영, 유승현이 나선다.

2017년 1월 22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더블케이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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