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11 “문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당원 보고대회와 시민 문화제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도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광화문 농성장을 방문했다. 그는 “그동안 저와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가 우리 촛불집회의 현장에 함께 하지 못했다. 그러나 생각이 다른 것은 아니다”며 “우리 촛불 시민들의 마음과 우리의 마음이 또 저의 마음이 똑 같고 또 뜻을 함께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문화예술계 만 여명에 달하는 블랙리스트가 밝혀졌다”며 “그 첫 번째 블랙리스트가 바로 또 저를 지지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12일 촛불집회 참석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내일 12일, 다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린다”며 “저도 광장의 국민들과 끝까지 뜻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