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유라 이화여대 온라인 제출에 교육부장관 거절..."서면으로만 가능"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연합뉴스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연합뉴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비선실세’ 최순실 딸로 알려진 정유라 씨의 자퇴 논란에 온라인 제출은 ‘불가능’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화여대에 대한) 교육부 감사는 (청와대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하는 것”이며 “감사를 확실하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 장관의 이 발언은 11일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의에서 ‘이대 학칙 개정을 청와대가 시켰다는 제보가 있다’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안 의원은 “올해 봄 최순실 씨가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게 ‘이대 다니는 딸 문제를 잘 해결해달라’고 말했고, 김관복 청와대 교육비서관이 최경희 총장을 만나 학사관리를 상의했다. 이들은 2006년 청와대 비서실에서 함께 근무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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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씨가 이화여대에 제출한 자퇴서는 부정입학 당사자로 국내에 소환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꼼수’다”라고 콕 집어 지적했다.

정유라 씨는 지난 10일 이화여대에 자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화여대에 따르면 정유라씨는 지난달 31일 이대 온라인 학사관리 시스템을 통해 자퇴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장관은 “자퇴서는 본인 의사에 따라 제출했을 것”이라며 “온라인 상으로 제출한 것은 효력이 없고 ‘서면 자퇴서’를 제출해야 효력이 있다”고 말했다.

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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