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최고의 파이터 ‘로베르토 듀란(에드가 라미레즈)’과 전설의 트레이너 ‘레이 아르셀(로버트 드 니로)’의 뜨거운 우정과 링 아래 진짜 이야기를 담은 감동 실화 <핸즈 오브 스톤>에 최정상 R&B 스타 어셔가 출연하며 에드가 라미레즈와의 연기 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핸즈 오브 스톤>은 돌 주먹(Hands of stone)으로 불린 전설적인 복서 ‘로베르토 듀란’의 정신적 멘토이자 트레이너로 활약한 ‘레이 아르셀’과의 관계, 그의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슈거 레이’(어셔)와의 경기와 심리적 갈등을 극적으로 그려내는 작품이다.
‘슈거 레이’는 화려한 복싱 테크니션을 구사하며 링 위의 예술가로 불린 파이터로, 5체급을 석권한 미국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다. 또한, 1979년 ‘The Boxing Writers Association of America, The Ring’에서 올해의 파이터로 선정되면서 더욱 주목 받았다. ‘로베르토 듀란’에게 성공과 절망을 동시에 안겨주는 역할을 하는 ‘슈거 레이’ 역을 맡은 어셔는 에드가 라미레즈와 최상의 시너지를 내며 리얼하고 다이내믹한 복싱 경기를 선보인다.
‘슈거 레이’ 캐스팅을 고심하던 조나단 자쿠보위즈 감독은 스포츠 관계자로부터 자문을 통해 ‘슈거 레이’ 특유의 복싱 스타일을 가장 완벽하게 소화할 배우는 댄스 실력을 겸비한 배우가 적역이라는 판단을 하고 어셔를 낙점했다. 이후 어셔는 ‘슈거 레이 레너드’로부터 1년여에 걸친 복싱 트레이닝을 받으며 실력을 연마, 영화 속에서 댄스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발동작을 구사하며 현실감 넘치는 복싱 경기를 구현했다. ‘슈거 레이 레너드’는 “어셔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였다”라고 말하며, 감독의 탁월한 캐스팅에 신뢰를 보였다.
에드가 라미레즈와 어셔의 리얼한 복싱 경기와 연기 맞대결이 기대되는 영화 <핸즈 오브 스톤>은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되며 호평 받은 수작으로 오는 12월 8일 개봉된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