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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집회에서 애국가 제창…“朴 대통령 업적, 국민 대통합·민주주의 체험”

민주당, 집회에서 애국가 제창…“朴 대통령 업적, 국민 대통합·민주주의 체험”

더불어민주당이 12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박근혜-최순실 규탄대회를 열었다. 임을 위한 행진곡 등 민중 가요 등이 제창된 가운데 애국가가 제창됐다. 국회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를 제외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장외 집회에서 애국가가 제창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애국가 제창은 정청래 전 국회의원이 이날 집회에 참석해 연단에 올라서면서 부터다. 정 전 의원이 소개되자 대다수의 당원이 함성을 질렀다.


정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세 가지 업적을 이뤘다”며 “하나는 보수언론과 진보 언론의 논조를 통일 시킨 것이고 둘 째는 국민의 95%를 대동단결 한 것이고 마지막으로 초중 등 학생들의 민주주의 체험학습을 잘 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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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을 헌법 사범으로 규정했다. 정 전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은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보장하는 데 박 대통령은 사이비 종교를 국교화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 전 의원은 건국절 논란, 테러방지법 통과 등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계승 정신과 국민의 자유를 박 대통령이 무너트렸다고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애국가 제창을 제안했다. 그는 “박근혜가 망친 나라 국민이 구해야 한다”며 “애국심을 가지고 손에 태극기를 들고 애국가를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국회의원들과 당 지도부는 정 전 의원의 선창에 따라 애국가를 불렀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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