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하야 및 퇴진을 요구하는 11·12 ‘민중총궐기’ 집회가 서울 광화문광장 등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광화문 앞 대로와 청와대 방향으로 들어가는 삼청동 입구 등에는 이미 경찰 버스로 차벽이 견고하게 만들어져 있다. 시민 행진은 아직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경제가 직접 확인해 보니 광화문 서쪽 경복궁역 사거리에서부터 안국역 방향 풍문여고까지 경찰버스가 빼곡히 주차돼 있다. 1km 정도 되는 거리다. 민중총궐기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한다고 해도 광화문 인근에서는 막힐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로 건너갈 수 없었던 일부 시민들은 차가 지나다니는 차도로 보행하기도 했다. 서울경제썸이 광화문 앞에 펼쳐진 경찰 차벽을 끝에서 끝까지 걸어가봤다. 이를 타임랩스로 구성했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