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만의 시민이 광장에 모여들었지만, 발전한 시민의식 속에 일부 충돌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화로운 집회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질서정연하고 평화로운 집회 문화는 외신들도 감탄에 마지않았다. 국내의 집회 상황을 상세히 보도한 외신들은 이번 집회가 “1987년 군부독재에 저항하기 위한 시위 이후 한국에서 열린 최대규모 집회”라고 전했다.
미국 뿐 아니라 중국의 언론들도 “시민들이 대통령 퇴진을 외치거나 촛불, 포스터로 분노를 표했다”며 “시위의 규모가 컸지만 참가자 대부분은 침착했다”고 차분하고 평화로웠던 시위 분위기를 묘사했다.
한편 일본의 매체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두 차례 대국민사과를 했지만 퇴진 요구가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국정 마비를 피할 수 없는 정세”라고 향후 정국을 전망하기도 했다.
[사진 = BBC 웹사이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