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3일 전날 집회에서 부상이 보고된 사례는 총 64명이라고 밝혔다. 집회 참가자는 56명, 경찰은 총 8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으며 집회 참가자 27명과 경찰 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탈진 등 경상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대부분은 종로구 내자동 로터리에서 청와대 방면으로의 행진을 불허한 경찰과 장시간 대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명, 경찰 추산 26만명이 참가했다. 이는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