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승리' 예측 美역사학자, 이번엔 탄핵 점쳐

"트럼프, 사적 이익 추구 역풍"

리트먼 아메리칸대 교수 전망

‘트럼프 시대’의 개막을 예측했던 족집게들이 이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를 다 못 채우고 탄핵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아홉 번의 대선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해 화제가 됐던 앨런 리트먼 아메리칸대 역사학 교수는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거나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를 해 탄핵의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들(공화당)은 통제할 수 없는 ‘트럼프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다”며 “공화당 노선에 충실하고 보수적이며 통제할 수 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을 선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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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을 예측했던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 역시 이날 MSNBC ‘모닝 조’에 출연해 “트럼프는 4년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어 감독은 “그는 여성혐오자·인종차별주의자이며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이라 의도치 않게 법을 어기고 결국 대통령직을 내려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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