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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천주]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실적 꿋꿋...이마트·포스코 등 유망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고조되면서 변동성 장세를 확대 될 전망이다. 지난 8일 트럼프 당선 직후 흔들렸던 국내 주식시장과 글로벌 금융시장은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불안과 기대는 여전히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2월 이탈리아 국민투표 등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 수 있는 대외 이벤트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수급 측면에서도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 속에 외국인의 자금이 순매도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주 유망 종목으로 이마트를 추천했다. 이마트는 할인점의 매출 성장률이 경쟁사를 크게 웃돌고 있고 창고형 대형 매장인 트레이더스 등 신사업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할인점은 비용관리 등을 통해 영업이익이 5.4% 늘며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며 “트레이더스의 경우 매출 고성장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률도 3.7%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코스닥에서는 3·4분기에 수익성이 개선된 카카오(035720)를 꼽았다. 카카오는 신규 광고 상품 출시 효과로 3·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으며 4·4분기에도 포털 다음과 카카오톡을 연계한 광고 수익모델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증권은 포스코와 신한지주(055550)를 유망주로 추천했다. 포스코는 철강 스프레드 확대와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3·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중국 철강 공급과잉 해소에 따른 업황 개선 수혜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지주는 차별적 이익규모와 높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7.5% 수준의 자기자본수익률(ROE)을 창출하며 경쟁사를 앞서고 있다.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하나금융투자는 고려아연(010130)과 현대건설(000720)을 꼽았다. 고려아연은 4·4분기 공장 가동률 증가에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 경기 호조와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유안타증권은 트럼프 당선으로 최고 수혜주로 급부상한 두산인프라코어(042670)를 추천했다. 자회사 두산밥캣이 미국을 주요 사업 지역으로 두고 있고 최근엔 중국 굴살기 판매량이 반등하고 있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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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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