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지급되는 월동대책 지원금과 지원 대상이 대폭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3만8,628가구였던 지원대상을 14만3,810가구로 늘리고 지원금액도 69억3,000만원에서 71억9,000만원으로 증액했다. 사망·질병·화재 등 예기치 못한 위기상황에 처한 중위소득 75% 이하 저소득층에게 지급되는 긴급지원금도 늘린다.
4인 가구 생계지원비도 월 113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5만원 늘렸고 3~4인 가구 주거지원비도 2만8,000원 늘려 월 62만2,000원을 지원한다.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 진행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액 목표도 10% 늘린 363억원으로 정했다. 각 자치구에 접수창구를 마련하고 민간기업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목표액 330억원을 초과한 331억원이 모금돼 주변 불우이웃에게 전달됐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제설 작업에도 신경을 쓴다. 기존 강동구 등 일부 지역에만 설치됐던 무료 제설도구함을 올해는 서울시 전체 자치구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간선도로 가로가판대 주변 1,250개소에 빗자루·삽 등을 비치해 누구나 자발적으로 제설 작업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갯길 등 제설 작업이 취약한 장소를 중심으로 자동염수살포장치도 지난해보다 10개 늘려 31개소에 배치하고 염화칼슘보관함 등 제설에 필요한 각종 기반시설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또 4륜 제설기를 5대 추가해 각 자치구에 보급하고 습염식 제설 시스템도 성동·양천·금천구에 추가로 설치해 총 34대를 운영한다.
폭설 시 도로 안전 상태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CCTV를 자체적으로 조정해 실시간으로 도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CCTV 제어권’도 서울지방경찰청과 공유한다.
◇서울시 겨울철 종합대책 주요 내용
분야 | 주요 내용 |
제설 | △주요 간선도로 1,250개소에 무료 제설도구함 설치 △실시간 도로 상태 확인 가능한 ‘CCTV 제어권’ 서울지방경찰청과 공유 △자동염수살포장치 설치 장소 지난해 대비 10개소 확대 |
취약계층 보호 | △저소득 취약계층 월동대책지원금, 지원 대상 확대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목표액 10% 증액(330억원→363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