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의 일본 개봉을 앞두고 배우 송강호가 시국에 관한 발언을 해 주목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송강호는 ‘최순실 게이트’ 사태와 관련 “지금 한국 정세는 어지럽고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런 시기에 (영화 ‘변호인’은) 많은 것을 제시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1981년 부림사건이라는 간첩 조작에 몰린 피의자를 변론하는 변호인을 다룬 작품으로, 송강호는 영화에서 ‘부림사건’의 변론을 맡았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역을 맡아 열연했다.
송강호는 지난 2013년 한국 개봉 당시 “전 대통령의 정치가로서의 모습을 말하는 영화가 아니다. 압력이 있었던 시절에 진지하게 인생을 바라보고 헌신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거기에서 현대를 사는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것이 아닐까”라고 말한 바 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