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연예인’으로 언급돼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수 이승철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승철은 13일 자신의 SNS에 “웃픔 글 하나 올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힐러리가 되면 미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되고, 트럼프가 되면 미국 최초의 미친 대통령이 되는데 한국은 이걸 2012년에 한방에 해냈다”라고 적혀 있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승철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최술실 연예인’과 관련한 라디오 인터뷰 이후 계속해서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와 함께 언급되고 있다. 이번 글 역시 관련 억울함을 해소하기 위한 행동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에도 이승철은 자신의 SNS에 “검색어 1위 하신 일 축하드립니다. 국정이 농단된 중대한 이 시국에 연예인게임, 이니셜게임을 하시는 건가요? ‘생뚱맞은 가수가 특혜를 받았다’. ‘사진이 공개되면 그 가수 생명, 가수 인생이 끝장난다’고 하셨는데 그 가수가 저를 지칭하는건지요?”라고 적은 바 있다.
더불어 이승철은 “혹시 그러하다면 하루 빨리 지목해주십시요. 오래된 사진 하나가 있다고 하시던데 뭘 망설이십니까, 그리고 생뚱맞은 가수가 무슨 특혜를 받았다는 건지, 어서 당당하게 공개해주십시요”라며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조목조목 반박해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엄청난 역풍도 각오하셔야 할겁니다”고 말했다.
논란이 처음 제기된 지난 3일에는 소속사를 통해 장문의 공식입장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이승철은 자신이 최순실, 언니 최순득 씨의 얼굴도 알지 못하며 루머가 확산될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이승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