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유통업계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잘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획 상품을 내놓는 동시에 17일 수능시험일 이후를 겨냥한 외식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미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식품·유통업계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 시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상품들을 대거 내놓고 있습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호두, 잣 등을 원료로한 다양한 기획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뚜레쥬르는 찹살떡과 쿠키, 호박엿 등 실속제품 30여종을 선보인 가운데 패키지에 각종 응원 문구가 들어간 상품을 내놨습니다.
수능 마케팅에 힙입어 올리브영에서는 심신안정에 도움을 주는 차류가 같은 기간대비 매출이 25% 늘었고, 비타민 제품과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도 10% 이상 늘어났습니다.
수능일 이후를 겨냥한 마케팅도 활발합니다.
현대백화점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영패션 브랜드를 10~40% 할인 판매할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수능일 기준으로 매출을 분석해보니 일주일 전과 비교해 10대 고객이 25% 늘고, 영캐주얼 상품군 매출도 1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박다윤 / 현대백화점 목동점 판매기획 담당
“수능을 준비하느라 애쓴 수험생들을 위해 이런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고요. 수능이 끝난 이후 10대들의 백화점 방문도 증가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CJ푸드빌의 외식 브랜드인 빕스와 계절밥상, 차이나팩토리 등은 수능 당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수험표를 제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메뉴를 할인해주거나 1인 식사를 무료 제공해주는 것입니다. / 서울경제TV 박미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