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사냥꾼
오픈웍스 엔지니어링 스카이월 100
미국 연방항공청에 등록된 무인기는 약 50만 대. 이 중 대부분은 국가 안보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얼마 전 유튜브에 화염방사 무인기 동영상이 나와 화제가 되었다. 스카이월 100 견착식 그물 발사기는 법 집행 기관이 이런 유해한 무인기를 격추시키는 데 최적의 장비다. 자동 조준 소프트웨어가 있어 최대 100m 떨어진 무인기를 조준할 수 있다. 발사시 3종류의 그물이 나가는데, 무인기를 붙잡는 그물, 붙잡은 무인기를 낙하산으로 착지시키는 그물, 무인기의 전자장비를 교란하는 그물이 그것이다. 속도 시속 37km, 무게 3kg(DJI 팬텀 4의 두 배)까지의 무인기를 잡을 수 있다. 미 육군을 위해 실시한 시범에서는 11발 중 10발이 명중했다. 다만 이걸로 불법 무인기를 격추하겠다는 민간인 분들에게는 유감스럽게도 민간 판매는 되지 않는다.
[A] 소방관을 위한 마법의 안경
스코트 세이프티 스코트 사이트
지난 1990년대부터 보급된 휴대형 열상 카메라를 사용하면, 소방관들은 연기가 들어찬 건물에서 길을 찾을 수 있다. 스코트 사이트는 이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를 방독면으로 옮긴 것이다. 이로서 소방관들은 양손을 인명 구조 등 더 중요한 일에 사용할 수 있다. $1,875
[B] 당신의 재산을 지키는 모션 센서
메타센서 센서-1
여러 물체 추적장치는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센서-1을 사용하면 잃어버리지 않게 할 수 있다.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자력계가 들어간 이 25센트 동전만한 기기는 다른 전자기기의 미동도 감지해서 알려준다. 블루투스를 통해 휴대전화 등의 다른 기기에 연결된 이 추적기는 당신이 커피를 마실 때에도 손버릇이 나쁜 손님이나 랩탑 도둑으로부터 당신의 물건을 지킬 수 있다. $79
[C] 미 해군 최초의 무인 군함
DARPA 및 해군 연구소 시 헌터 (sea hunter)
시 헌터는 유인 군함 치고도 덩치가 매우 크지만, 단 한 사람의 승무원도 타지 않는다. 이 배는 미군 최초의 무인 군함으로, 잠수함을 찾아 바다를 초계한다. 대잠수함전은 잘 훈련된 인간 승무원에게도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시 헌터는 특제 항법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길이 40m의 함체를 제어, 해사 규정을 지키면서 다른 장애물과의 충돌을 피한다. 2년간의 시험이 성공한다면 해군은 다른 임무, 예를 들면 소해 등에 쓰일 무인 군함 개발도 검토할 것이다.
[D] 로봇 경비원
나이트스코프 K3
계속 구조가 바뀌는 실내 환경에서 길을 찾게 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였다. 높이가 130cm인 K3 로봇은 라이다를 비롯한 여러 센서를 사용해 실시간 지도를 작성하고 길을 찾기 때문에 쇼핑 몰, 사무실, 서버 팜 등의 야간 실내 경비에 적합하다. 또한 안면 인식 기능도 갖추고 있어, 수상한 사람을 발견했을 경우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해 입장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무단 침입자 인지 알 수 있다. 시간당 7$부터.
[E] 일반적인 배터리가 아니다
루스트 스마트 배터리
전원이 끊어져 작동하지 않은 연기 감지기로 화재 사망자가 연간 약 900명 이나 발생하고 있다. 루스트의 Wi-Fi 가능 9볼트 배터리는 전력이 다 되면 그 사실을 사용자 에게 알린다. 루스트는 어떤 구형 연기 감지기 에도 장착 가능하며, 사용자가 멀리 떨어져 있을 경우 스마트폰용 앱으로 전력 고갈 사실을 알린다. 다른 스마트 가정 기기들과도 교신이 가능 하므로, 유사시 소방관들 을 위해 자동으로 문을 열어줄 수도 있다. $35
독수리의 눈을 지닌 검문소
브로드밴드 디스커버리 로닌
이 보안 스캐너는 일반적인 금속 탐지기보다도 더 빠르고 정확하다. 군용 검문소용 장비를 개량한 로닌은 자력 및 파동 유도 센서를 사용하여 자장의 미세한 변화를 기록함으로서 금지 물품 이나 무기 휴대 여부를 알 수 있다. 로닌을 사용하면 경비원이 일일이 손으로 사람들의 몸을 만져가며 검색할 필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 보안 검색을 받으러 대기하는 시간이 1/5로 단축된다.
만능 안티바이러스
레드 벌룬 심바이오트 디펜스
많은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될수록, 해커들이 침투해 데이터를 가져갈 빈틈도 많이 생기고 있다. 심바이오트 디펜스 소프트웨어는 프린터 에서 자동차에까지 운영 체제에 상관없이 무엇 이나 지켜 준다. 악의적인 활동을 발견하면 어느 때라도 위협을 제거한다. DARPA 및 국토안보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심바이오트는 올 가을 출시된 HP 프린터에 처음 장착되었다. 내년에는 더 많은 기기에 설치될 것이다.
해킹 불가 지문 스캐너
퀄컴 스냅드래곤 센스 ID
해커들은 가짜 지문으로 지문 인식기를 속여 왔다.
센스 ID 센서는 이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 제품은 지문의 깊이를 초음파로 측정하여, 지문의 모든 부분에 대한 자세한 3차원 지도를 만들기 때문이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by KELSEY ATHER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