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10월 서울 아파트 분양가 ㎡당 640만원…1년새 9.56% 올라

서울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기준 640만원으로 전월 동월 대비 9.5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로는 1.86% 올랐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10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기준으로는 ㎡당 289만1,000원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8.13%, 전월 대비 2.08%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12개 지역은 전월 대비 상승, 3개 지역 보합, 2개 지역은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34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1.69% 상승했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4.00%, 기타 지방은 0.5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분양가는 전년 동월 대비 9.56% 상승한 64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마포구와 영등포구·용산구 등에서 분양가 상승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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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0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3만4,917가구로 전월(2만7,967가구) 대비 6,950가구 늘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 가구 수는 총 1만7,92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9%(1만7,100가구)가량 감소했지만 전국 분양물량의 51.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타 지방(34.0%)과 5대 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14.7%) 순으로 각각 1만1869가구, 5128가구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우 HUG 연구위원은 “이번 자료는 10월 말 기준 통계자료로 11·3대책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으나 향후 주택시장은 국내외의 불투명한 정치·경제적 여건과 11·3대책 효과가 연동돼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지역별 편차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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