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겨울철 '거위털 침구' 인기몰이

2009년부터 年평균 34% 성장

흡습·보온성 뛰어나 구매 늘어

소프라움 등 제품 출시 잇달아

태평양물산의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소프라움이 올 겨울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쇼팽’ 구스 다운 침구./사진제공=소프라움태평양물산의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소프라움이 올 겨울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쇼팽’ 구스 다운 침구./사진제공=소프라움




고급 호텔이 주요 구매층이었던 거위털(구스) 침구 시장이 가정으로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09년 160억원의 규모에서 연평균 34%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4년에는 630억원 정도로 커졌다. 최근에는 야외에서도 활용 가능한 휴대용 구스 침구도 인기가 높다.

침구 소재 중 고급소재인 구스 다운은 가벼우면서도 흡습, 보온 기능이 뛰어나다. 홈쇼핑과 온라인으로 판매가 이어지면서 구스는 침구업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업계에서는 이에 맞춰 다양한 구스 침구를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다.


태평양물산의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소프라움은 올 겨울 롯데백화점에서만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쇼팽(퀸사이즈 기준 39만원)’을 출시했다. 쇼팽은 제품 만족도와 재구매율이 가장 높은 폴란드산 구스다운을 90% 함유해 보온력과 벌키성(부풀어오르는 속성)이 우수하다. 또 수면 시 뒤척이더라도 신체 굴곡에 따라 이불이 빈틈없이 몸을 감싸줘 이불 속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해준다. 소프라움의 3차원 입체볼륨봉제 기술을 적용해 다운의 털 빠짐을 최소화하면서 볼륨감은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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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자리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이불에 더해 기능성을 높일 수 있는 애드(ADD)라인 ‘플러스 구스’ 속통을 선보였다. 솜털 함량 90%로 벌키성과 보온성, 흡습성이 우수하며 모달 초극세사 원단을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다. 또 겨울 이불을 구매하는 대신 사용하던 이불에 속통 하나를 더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낮은 중량으로 두께가 얇아 여름에 단독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야외 캠핑 시에도 휴대하기 편하다.

기능성 원단과 구스가 만난 세사리빙의 ‘웰로필 구스 다운’ 이불 속통은 헝가리산 구스 다운을 90% 함유한 제품이다. 흡수력과 발산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향균, 항 곰팡이 기능으로 청결하고 쾌적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구스 침구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좋은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이고자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수면의 질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고급 구스 다운 소재를 기본으로 한 침구 라인 제품 개발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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