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광범위한 특혜 의혹에 서울시교육청이 ‘졸업취소’를 법리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 씨가 실제로 등교했다고 주장할 수 있는 날은 17일에 불과한 것으로 전했다.
현재 교육청은 감사 결과 최종적으로 드러난 사실을 ‘학사 농단’으로 규정하고 정 씨의 특혜에 관련된 자들을 수사 의뢰할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정 씨의 고교졸업 자체를 취소할 수 있는지 법리적으로 검토에 나서겠다고 해 많은 논란이 예상된다.
부당하게 처리된 정 씨의 학생부 및 성적과 수상 기록도 전면 삭제될 것으로 보이며 만약 ‘졸업’자체까지 취소될 경우 이화여대의 입학도 자연스럽게 문제가 발생한다.
수능을 앞둔 16일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은 다양한 의견을 내며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조희연 교육감은 “모든 학생에게 공평 무사하게 적용돼야 할 원칙들이 이 학생 앞에서만 허무하게 무너져 참담한 심정”이라며 “전대미문의 교육농단을 바로잡기 위해 정유라씨 졸업취소를 법리적 검토를 거쳐 엄중 조처하겠다”고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사진 = JTBC 화면 캡처]